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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정밀하게, 더 완벽하게… 유공압 세계1등 제품에의 도전
 
유공압 실린더·밸브 토종기술로 승부한다
 
박현나기자 | 2009.06.01 | 2009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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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0% 이상이 수입품인 자동화부품시장에 순수 토종기술로 국산화대체 품목을 늘려가고 있는 당찬 중소 기업이 있다. 자동화(FA)기술의 집합체인 공압 유압실린더와 밸브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 케이시시정공(주)은1992년 설립된 이후 오직 한길만 걷고 있는 유공압 자동화 부품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생산성향상을 위한 생산공정 자동화와 경영전산화는 물론 클린룸 등 최첨단 설비까지 갖추고 세계1등 제품만들기에 또다른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일본을 넘어선 토종기술로 승부한다
1992년 설립된 케이시시정공(이하 케이시시)은 유공압실린더와 밸브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 자동화부품 전문 메이커로서 현재 대구와 군포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이 회사 박덕규 대표는 회사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기술개발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글로벌 품질경쟁력을 위한 첨단 생산설비 구축, 중소기업의 핵심 자산인 인재양성 등 고른 성장동력을 가동시키며 지금의 케이시시정공을 일궈냈다. 외국산이 점령하고 있는 국내 자동화 부품 시장에 이름 없는 작은 기업이 겁 없이 뛰어들어 국산개발과 수출 등을 주도하며 소리없는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케이시시정공의 제품들은 고객들의 입소문과 제품신뢰성을 담보로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06년부터 밸브 수출이 본격화 되면서 일본을 비롯한 터키,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스리랑카, 미국, 등으로의 수출이 잇따르고 있다.
  “당사의 제품들은 기술력이 완벽히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되는 기술집약적인 제품들로 어설픈 기술로 덤벼들었다간 결국 시장에 나와 보지도 못하고 사라지는 제품특성을 갖고 있다”며“따라서 이러한 품질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이란 브랜드이미지 때문에 손해를 볼 때가 많지만 해외에서만큼은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매출구 조면에서도 내수에서 해외수출 중심으로 바꾸어 가며 글로벌 제품 만들기에 전사적인 힘을 쏟고 있다. 이와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체재에 돌입해 10년 내 전세계 30개국에 해외지사 설립과 수출 3000만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30여년 전 자동화 부품 분야에 종사해온 박덕규 대표는 사원시절 일본연수에서의 기술약소국에 대한 설움과 차별을 뼈저리게 느끼며 그때부터 유공압부품의 국산화를 이루겠다는 자신감과 오기를 키워나갔다.
  “80년대만 해도 국내기술과 일본의 기술에 차이가 많았던 때라 소위 말하는 약소국가에서 온엔지니어에 대한 차별로 연수기간 동안 설움도 많이 받았지요”라고 회상하는 박 대표는 지금까 지도 그 서러웠던 기억이 내게는 사명감으로 바뀌어 언젠가는 일본보다 우수한 제품을 만들겠 다고 수십년간 각오를 다져왔다고 전한다. “그결과 지금은 내가 연수를 다녀온 회사에 우리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내게 그런 오기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케이시시는 있을 수 없었을것”이라고 말하는 박 대표의 모습에서 당찬 오기의 발동이 회사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밑거름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글로벌로 통하는 제품을 만들자
지난달 개최된 창원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에 참가한 케이시시정공 부스
케이시시정공은 한국 전체 시장의 80%가 수입품인 자동화부품에 대한 국산화가 절실할 때에 ONE TOUCH FITTING, SPEED CONTROLLER를 시작으로 유공압 실린더, 에어 솔레노이드 밸브 그리고 다양한 공압 부품들을 개발 출시했다. 유공압 실린더를 주로 생산해 오던 케이시시에서는 2005년부터 공압밸브의 수입대체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군포시에 공장을 설립, 40억을 투자해 공압밸브(에어 솔레 노이 밸브)생산라인에 자동화라인과 클린룸 조립라인, 검사장비 등의 설비를 갖췄다.
  생산과 검증 시설이 중요한 분야라는 점을 감안해 내부에서 직접 설계 제작한 다축가공기와 전용기 등 자동화라인을 구축함으로써 1인당 70% 이상의 노동생산성이 향상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또한 들쑥날쑥한 제품이 아닌 품질 100%의 완벽한 제품을 일정한 수준으로 생산할수 있는 시험장비와 검증 시스템은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케이시시만의 비결로 꼽는다. 아울러 먼지 등에 민감한 제품특성을 고려해 유공압부품 제조 메이커로서는 국내에서 최초로 클린룸에 조립라인을 만든 것도 특별하다.
  “클린룸 설비는 제품에 대한 투자이자 지금보다 더 정밀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설명하는 박 대표는 “끊임없는 설비 투자로 좋은 설비를 보유하고 고도의 숙련된 인력과 함께 생산성향상을 위한 자동화라인의 구축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 우리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덧붙 인다.
  이러한 첨단설비를 갖춰 일본과 겨룰 수 있는 품질, 납기 대응력, 가격경쟁력에서도 우위를 확보한 케이시시에서는 일본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의 주문이 이미 시작되었고, 이를 계기로 해외시장 공략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케이시시의 기술력을 증명할 라이센스도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 알루미늄 유압 박형실린더, 수압 실린더 개발 등 특허 3건과 각종 실용신안 등을 확보하였으며, ISO 9001, ISO 14001을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의 ‘R’ 마크와 함께 KOTRA의 품질보증마크도 받았다.
  일련의 노력 덕분에 2006년 INNO-BIZ 기업, 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케이시시는 현대제철,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을 비롯해 포스코 등록업체 거래로 수압제품의 전량을 납품하고 있다.
일류제품·일류기업을 향한 끊임없는 변신
경기가 나빠져도 R&D에 대한 투자는 멈추지 않겠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박 대표는 기술자 출신 사장답게 기술개발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돈 때문에 갖는 기술개발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라. 돈을 아끼지 말고 시간을 아껴라”고 주문 한다. 대구에 있는 부설연구소에는 10여명의 연구인력이 R&D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와같은 박대표의 주문대로 개발에 따른 부담은 줄이고 속도는 높여 다른 회사보다 개발속도가 훨씬 빠른 것이 이 회사의 특징이다.
  케이시시는 서울, 군포, 대구, 각 지방 영업소등 회사가 분산되어 있어 70여명이나 되는 직원 들을 통솔하기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케이시시 직원들 사이에서는 특유의 활력과 의지가 느껴 진다. 자신의 일과 회사에 대한 애정도 넘친다.
  중소기업에서 ‘사람’을 가장 큰 자산으로 알고 ‘사람’이 중심인 경영분위기가 만들어낸 결과로 보인다. 또한 직원들 교육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 박 대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연수원에서 운영하는 ‘한마음연수’의 단골 고객이다. “연수프 로그램에 따른 직무 교육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이 재충전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 더큰 목적”이라고 직원들을 배려하는 박 대표다.
  케이시시는 거래처나 소비자들에게 ‘ 신용을 지키는 회사’로 통한다. 회사설립 이후 지금까지 단 하루도 거래처의 결재를 미룬적이 없는 박대표의 철저한 신용거래가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박 대표는 10년 후에도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어느 누구에도 예속되지 않는 원천기술에 바탕을 둔 고부가가치 유공압 부품생산을 목표로 당사에서 가장 잘 할수 있는 분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케이시시가 세계 어떤 제품과도 어깨를 나란히 겨룰수 있는 우수한 품질경쟁력과 고객만족으로 세월을 뛰어넘어 진한 감동으로 남을 수 있는 기업이 되길 기대해 본다.

 
TAG :  케이시시정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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