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zine배너 잡지배너 정기구독배너
   
MFG블로그 광고문의
기사제보 미디어킷
개인정보
취급방침
문의사항
회원탈퇴 정기구독신청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3동 206호 ㈜MFG Inc.
Tel (02)3439-0011 Fax (02)3273-0989

Copyright (c) Since 1974~2016
MFG Inc.
All right reserved.

국가 경쟁력, 결국은 소재부품이 좌우한다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대하여
 
김솔기자 | 2016.07.04 | 2016년 7월호
 
| 전체보기 | 인쇄 | 스크랩
 
누군가가 말한다. 소재부품 시장은 영원한 블루오션이라고. 소재부품은 모든 산업과 연결되어 있고, 어떤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더라도 그 범주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것 또한 소재부품이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기존 산업의 판도가 변하고 있는 지금. 이 산업적 혼돈의 시대에 휩쓸리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소재부품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만 한다. 오랜 기간 한국 소재부품 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덕근 중소중견기업지원본부장을 만나 우리 소재산업 성장의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에디터·사진|김솔
국내 산업의 기틀을 좌우하는 것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적인 완성차 메이커인 다임러와 GM의 경영진은 급히 일본으로 달려왔다. 정확히 말해, 지진이 일어난 도호쿠지역에 위치한 세계 1위의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 기업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를 찾은 것이다. 막대한 지진 피해로 르네사스 생산라인의 정상 운영이 어려워져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덕근 본부장은 이같은 문제가 비단 다임러나 GM만의 일은 아니었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지역에 소재부품 거점 공장이 많았기 때문에 자동차, 전기, 반도체, 액정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메이커들 모두 큰 영향을 받았 다고. 일본 기업이 약 70%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실리콘 웨이퍼의 경우에는 세계 실리콘 생산의 1/4 정도가 생산의 차질을 겪어 야만 했다. 이 본부장은 이처럼 소재부품에 의해 완제품의 생산이 좌우되기 때문에 국내 산업구조를 튼튼히 하려면 결국 소재부품산업의 육성이 주춧돌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도약할 때
우리나라는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시작된 국가 주도의 경제발전 전략을 통해 주요 산업들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 지만, 일본에 대한 소재부품 의존도가 상당 하여 수출 규모가 커질수록 오히려 무역적자가 증가하는 구조적 문제를 떠안고 있었다.
 
  다행히 정부에서 그 같은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관련 정책을 수립하 였으며, 2001년 ‘부품소재특별조치법’ 제정을 시작으로 종합적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면서 몇몇 의미 있는 성과도 거두었다. 자동차, 전자 등 주력산업의 핵심부품 국산화율을 높이며 무역구조를 개선해 나갔고, 글로벌 경쟁 력을 획득한 우리 소재부품 중소기업들이 세계 선두자리를 차지하기 시작 했다. 마침내 2014년에는 1,000억 불의 소재부품 무역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덕근 본부장은 이 같은 성과에 도취되는 것에 대한 경계를 당부하며, 지금은 또 다른 도약을 시도해야만 하는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기술 확보를 위하여
“격차가 많이 줄었다고는 해도 아직 일본이나 독일 등과 비교해 기술 및 산업의 고도화 수준이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고, 또 중국과 같은 후발주자들이 언제 우리를 앞지르고 따돌릴지 모를 상황이다. 게다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디지털화로 인해 기존 제조업 패러 다임이 급격히 변하고 있기도 하다. 때문에 기존에 우리가 주도하고 있는 분야들에 대해 서는 꾸준히 선행 기술을 개발하며 후발주자 들과의 격차를 벌리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 력들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퍼스트 무버로 나서야만 한다.” 그렇다면 우리 소재부품 사업의 또 다른 성장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이것은 단지 기업 들의 개별적인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각기 다른 아이디어와 능력을 가진 산·학·연이 모여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하는데, 우선적으로 이를 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예전부터 산학연 협력이라는 말을 자주 하고 있긴 하지만, 국내에선 독일의 프라운호퍼 제도와 같이 산학연의 자생적인 교류가잘 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성공적인 산학연 협력 사례의 공통점은 공공센터가 협력을 주도했다는 것으로, 성공적인 아이디어 및 연구결과 교류를 위해서는 그처럼 추진력을 가진 구심점이꼭 필요하다”고 전한 이 본부장. 그런 의미에서 소재부품 분야 산·학·연을 일관된 방향으로 이끌어줄 컨트롤타워의 부재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사진: 이덕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중소중견기업지원본부장
 
 .
장기적 계획 이끌어나갈 컨트롤타워 절실
2001년 ‘부품소재특별조치법’ 제정과 거의 동시에 출범했던 ‘부품소재통합연구단’은 15 개의 공공연구기관이 공동 참여하여 컨소시 엄을 결성하고 상당한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하여 소재부품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 장비, 정보를 지원했었다. 종합적인 정책 수립과 지원사업들은 우리 기업들의 성장 동력이 되었다. 2006년에 148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달성하고, 투자 과제 532개와 관련하여 123개 기업이 세계 경쟁력 10위 이내에 포함되는 기염을 토하는 등 우리 소재부품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이처럼 소재부품산업 육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부품소재통합연구단은 2005년에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으로 확대 개편되 었다가 2009년에 흐지부지 해체되었다. 연구단 출범 당시부터 국내 소재부품 산업 성장을 위해 힘써온 이 본부장은 “한국부품소 재산업진흥원이 진행하던 각 사업들이 유관 기관으로 분산 흡수되긴 했지만,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에서 모두가 머리를 맞대도 모자랄 판에 성장 자원들이 이처럼 흩어져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정부가 꾸준히 소재부 품산업에 관심을 가지며 중장기적인 로드맵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러한 성장 계획을 성공시키려면 범부처적으로 예산이나 정책을 관리 및 집행할 수 있는 컨트롤타 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의 소재부품 산업이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명확한 답을 내리긴 어렵지 만, 분명한 것은 앞으로 어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더라도 소재부품은 언제나 산업의 핵심 키워드가 되리라는 것이다. 때문에 소재부 품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승리의 길이 라는 신념 하에서 우리의 역량을 결집시켜 효율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TAG :  국내제조  부품산업  생기원  소재부품  이덕근  제조경쟁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QUESTION (0)         목록보기 | 맨위로
 
Question 본 기사 내용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적어주시면 확인 후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마이페이지 또는 이메일로 답변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