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열린 독일 금속가공박람회(AMB 2016)에서 선구적이면서 혁신적인 공구가 소개되었다. 바로 3D 프린팅 기술(적층가공, Additive Manufacturing)로 만든 KOMET의 PCD 밀링커터다. 사실 3D 프린터로 만든 제품은 강도와 표면조도가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이 공구를 통해그 고정관념은 깨질 것이다. 기존 제조 방식으로 만든 공구보다 강하고 가벼우며 더욱 최적의 디자인을 가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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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에 대한 요구사항은 점점 더 엄격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 제작 방법으로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을 도입해야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그래서 KOMET에서 도입한 방법이 바로 3D 프린팅 기술. 이를 적용하여 공구를 제작함으로써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성능, 형상 등의 측면에서 다양한 시도를 현실화할 수 있었다. 제조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미세한 금속 파우더를 20~60㎛ 두께로 얇게 도포한다. 그 후 고성능 레이저로 원하는 부분을 녹인 후 냉각 시킨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형상을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은 압연이나 주조로 얻은 제품과 강도는 같으면서 작업 시간이 대폭 단축되어, 몇 주가 걸리는 작업을 몇 시간 만에 완성할 수 있다. 또한 필요 없는 부분은 빈 공간으로 남겨두어 공구 무게를 줄일 수도 있다. 특히 3D 프린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디자인 자유도’. 이에 다양한 두께와 형상의 공구를 빠르게 제작 가능하다. 기존 커터보다 2배 더 많은 날을 붙여 약 50% 빠른 피드를 달성할 수도 있다. 또 쿨런트 통로를 곡선 등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어 쿨런트를 커팅날에 더 정확하고 큰 압력으로 분사할 수도 있다. 공구 제작 시에는 불량품이 현저히 줄어 코스트가 절감된다. 이처럼 기존 공구와 차별화된 장점을 가진 KOMET의 PCD 밀링커터. 그 실물이 궁금하다면 KOMET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도움 주신 분 코메트코리아 주식회사 정병현 대표이사 박주호 팀장 02-2082-6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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